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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일 종이없는 통장 나온다…우리은행 ‘우리 모바일통장’ 출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이체와 조회 뿐 아니라 입ㆍ출금까지 가능한 ‘종이없는’ 모바일 통장이 나온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으로 입ㆍ출금과 대출 연장 등 창구 거래를 할 수 있는 ‘우리 모바일 통장’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진 돈을 빼려면 은행 창구와 자동화기기(CDㆍATM)에서 종이 통장 또는 체크카드를 갖고 가 날인ㆍ서명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모바일 통장은 앱이 내장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창구와 자동화기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다.

도장을 찍은 전표와 종이 통장을 창구에 제시하면 도장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통장 리더기로 거래 내역을 인쇄해야 현금을 지급하는 절차가 생략되는 것이다.

곽상일 우리은행 스마트금융사업단장은 “기존 모바일 뱅킹은 주로 이체·조회만 가능하지만 모바일 통장은 종이 통장의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통장은 입출금 계좌를 비롯해 예ㆍ적금 계좌, 대출 계좌, 펀드ㆍ보험 계좌를 무한대로 탑재할 수 있다. 입출금 거래의 내용을 스스로 메모해 정렬ㆍ검색 기능도 갖췄다. 거래 내용이 기록되는 기한은 10년이다. 종이 통장은 약 200건까지만 기록이 가능했다.

모바일 통장의 등장으로 통장의 대세도 종이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통장을 사용할 경우 종이통장 관리를 위한 수고를 덜고 분실에 따른 범죄피해도 감소할 것으로 금융권은 기대하고 있다.

종이 통장은 신분증과 함께 분실하면 범죄 피해를 볼 수 있지만, 모바일 통장은 공인인증서와 로그인 비밀번호만 노출되지 않으면 되기때문이다.

한편 우리은행 모바일통장 앱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스마트폰의 경우 내달 1일부터, 애플의 iOS 스마트폰은 내달 11일께부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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