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리銀 ‘믿음 주는 은행’ 목표…성공적인 민영화에 주력
2014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믿음 주는 은행.’ 우리은행의 올 하반기 경영목표다. 민영화를 앞둔 만큼 시장과 고객의 신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내실을 기하면서 지속성장을 위한 수익창출 역량 강화하고, 진정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시장과 고객이 모두 원하는 방향으로 민영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 수익채널을 다양화하는가 하면 100년간 유지한 서울시금고의 재유치 완료와 서울시 구청 금고도 재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매각에 따라 자회사와 시너지 및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영업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도 은행의 성장기반인 신규 우량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기존 고객의 거래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고객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밀착형 영업’, ‘디테일에 강한 영업’을 하기로 했다.

기업고객 대상으로는 로드마케팅을 통해 우량 중소기업을 유치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산업단지와 성장잠재력이 높은 거점지역을 대상으로 금융센터를 77개까지 확대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4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성공적인 민영화를 완수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자는 의미로 진군의 북을 울리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채널 최적화로 영업역량의 극대화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혁신도시ㆍ산업단지ㆍ신도시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적 점포신설을 추진 중이다. 또 영업권이 중복되는 점포의 통폐합 등 보다 효율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익성 개선방안으로, 외환ㆍ제휴상품ㆍ전자금융ㆍ신용카드ㆍ국민주택기금 등 5대 핵심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고, 4대 연금 수급계좌와 정부 신설기관의 예산관리계좌 유치를 통해 저비용성 예금을 늘린다.

해외진출도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올 1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소다라뱅크 지분인수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향후 현지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우리은행과 합병하게 되면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신규 추진 사업으로 정부 및 기관시장 관련사업을 확대하고, 스마트기기 등 다른 업종과 컨버전스 마케팅을 통해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비대면채널인 온라인 마켓 시스템과 상품 구축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순우 행장은 지난 26일 일산에서 열린 ‘201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상반기에 증권계열과 지방은행 매각이 차질없이 진행돼 하반기에는 우리은행 민영화 달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동심동력(同心同力)의 자세로 성공적인 민영화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