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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 원화 강세로 상반기 매출ㆍ영업익 동반 감소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타이어가 원화 강세 등 환율리스크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익이 동반 하락했다.

한국타이어는 29일 2014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한 3조3365억원, 영업이익이 4.1% 낮아진 5113억64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실적이 악화된 주요 원인으로는 원화 강세가 꼽히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여건이 조성됐지만 올 상반기 원화강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난 결과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내수 수요 부족으로 인해 타이어 판매량이 감소했다. 또한,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 심화 및 수입 타이어 매입 증가 등으로 인해 제품 판매 단가 역시 하락했다.

다만,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며 고부가가치 상품에 대한 비중은 강화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 높아진 15.1%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프리미엄 타이어 판매 확대와 프로모션을 통해 하반기 교체용 타이어 판매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며 “국내 공급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공급용 타이어 물량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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