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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경영전략> LG화학, 전지 등 핵심사업서 일등 추구…‘글로벌 리딩 컴퍼니’ 굳히기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화학은 올 하반기 석유화학, 전지, 정보전자소재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1등 추구, 미래 준비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확실한 ‘글로벌 리딩 컴퍼니(Global Leading Company)’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시장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연구ㆍ개발(R&D) 강화, 기술 기반 사업 확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 철저한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석유화학사업본부는 SAP(고흡수성 수지ㆍSuper Absorbent Polymer), SSBR(고기능성 합성고무ㆍ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등 기술 기반 핵심 사업을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한 제품 차별화와 고객 대응력 강화로 시장 선도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또 카자흐스탄 폴리에틸렌(PE) 공장 건설 등 글로벌 사업 확장과 미래 유망 소재 사업의 지속적 발굴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지사업본부는 전기자동차용 전지 성능ㆍ가격 우위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소형 전지는 슬림형 노트북,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폴리머 전지와 차세대 전지인 스텝드(stepped)ㆍ커브드(curved)ㆍ케이블(cable) 전지 등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루어췬(罗群) 중국 난징시 부시장(오른쪽)과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화학]

특히 전기자동차용 전지는 최근 중국 난징시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진출을 위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중국 1위 자동차 업체인 상해기차에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북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는 편광판, 3D FPR(편광필름ㆍFilm-type Patterned Retarder) 등 액정표시장치(LCD)용 소재 분야에서 기술 기반 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확대와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신규 핵심 소재 개발 등을 통한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의 시장 선도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편광판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니토 덴코(일본)를 제치고, 2008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남경공장에 편광판 전공정 라인을 증설하는 등 3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인 중국 편광판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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