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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경영계획> SK하이닉스, 상반기 호실적 하반기 모바일D램ㆍSSD ‘쌍끌이 전략’으로 잇는다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사상 최초로 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또 2분기 연속으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과 모바일 제품 수요가 회복되며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하반기에도 모바일 제품에 적합한 반도체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올렸던 최대 실적 갱신을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증가하는 국내외 모바일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하반기 ‘반도체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규 스마트 기기가 출시되고, 중국 모바일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모바일 D램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또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확대로 모바일 제품 성능도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에 적화된 고성능 반도체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SK하이닉스는 이런 시장 환경을 활용하는 것으로 하반기 전략을 설정했다.

우선 모바일 D램 생산 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나노 중반급 공정 기술을 모바일 D램에도 확대 적용해 원가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황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구성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사상 최초로 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한 상승세를 하반기 모바일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이 공장에서 공정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아울러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반도체 생산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낸드플래시 솔루션 제품을 통해 하반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SSD 분야에서는 하반기 기업용 SSD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기업용 SSD는 현재 소비자용 SSD 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낸드플래시 10나노급 제품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TLC(Triple Level Cell)와 3D 낸드 제품을 연내 개발 완료해 샘플 공급을 시작하는 등 기술력을 꾸준히 강화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올린메모리사의 PCIe 카드 부문과 소프텍 벨라루스의 펌웨어 사업부 인수를 바탕으로 응용복합제품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하반기부터는 경기 이천 이천공장 신규 팹(FABㆍ반도체 제조 공장)인 M14의 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내년까지 1조8000억원을 투자, 새로운 공장과 클린룸 등이 구축된다. 신규 팹이 완공되면 SK하이닉스의 지속 성장과 미래 경쟁력이 한층 강화돼 또 한번의 도약이 예상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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