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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에 ‘中企 상생관’ 문 열었다
중기중앙회, 롯데백화점과 상생협약…‘소통협의체’도 구성키로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롯데백화점과 중소기업 사이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국내 매장에 ‘중소기업 상생관’을 상설 운영하는 한편, 해외 지점에서는 ‘한국물산전’을 개최해 중소기업의 국내ㆍ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재무ㆍ생산ㆍ마케팅 등 경영컨설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교육 프로그램 ‘相生 Scholarship’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은 롯데백화점 사내 MBA 및 경영교육, 입점 지원, 자녀 해외연수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롯데백화점과 중소기업계 사이의 ‘소통협의체’를 구성, 입점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개선과 상생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규모유통업 거래공정화법 제정 등 공정위와 업계의 노력으로 백화점과 입점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 거래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됐지만, 아직도 중소기업계에서는 어려움를 호소하고 있다”며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상호신뢰를 확보하고 실질적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롯데백화점 본점에 설치된 중소기업 상생관 ‘Dream Plaza’도 문을 열었다. 입점 업체는 삼덕상공, 로얄금속공업, 타임닷컴 등 잡화류 10개 중소기업이다.

상생관에 입점한 이들 중소기업에는 판매수수료 우대와 인테리어ㆍ판촉ㆍ물류비용 등이 지원된다. 다만 중기중앙회는 최대한 많은 중소기업이 판로개척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1~2개월 단위로 입점 업체를 변경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오는 9월에 잠실점에, 11월에 부산본점에 상생관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특히 오는 8월 22일에는 롯데백화점 중국 웨이하이점에서 한 달 간 ‘한국물산전’을 개최, 20개 중소기업에 행사진행비와 현지 통관비, 수출 대행수수료 등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김형호 서울 중소기업청장, 한재권ㆍ문창섭 前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 이희건 개성공단 공동브랜드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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