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D-1 수원 찾은 與野…“새로운 대한민국은 우리가” 저마다 자처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여야 지도부가 7ㆍ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선거구 15곳 중 6곳이 몰려있는 최대 승부처 수도권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벌인다.

특히 새누리당은 이날 경기 수원병(팔달)을 찾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역 공약 이행을 약속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경기 수원정(영통)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세월호 참사의 정부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막판 표심에 따라 수원의 3석을 한 쪽에 전부 내주거나 차지하는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만큼, 당 지도부가 첫 일정부터 ‘수원벨트‘를 방문해 측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한민국 대혁신을 위한 ‘민생경제 살리는 새누리당’ 키워드를 강조했다. 김 후보의 핵심 공약인 ‘신분당선 연장 조기 완공’ 공약 이행 종이에 김무성 대표가 직접 사인도 하는 퍼포먼스도 보였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안정적인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에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에야말로 정부와 새누리당, 재계가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1번의 힘, 파워 오브 원(Power of one)만이 우리 정치와 사회,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박근혜정부 2기 경제팀이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세월호특별법 처리 없이는 다른 민생법안의 통과가 불가하다고 밝혔다”면서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법안 처리는 협상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도 이날 수원에서 ‘선거 승리를 위한 국회의원ㆍ지방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 박근혜정부의 인사 참사,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된 수사 책임을 묻고 박근혜 정부의 정부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박근혜정부는 인사 참사에 이어 세월호 참사 책임 지겠다는 국무총리를 유임시키고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박근혜정부는 아무 것도 바꾸지도 책임지지도 않았고, 새누리당은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 했지만 바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한길 공동대표도 “세월호 참사 100일 지났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으로 바꾸겠다고 눈물 호소했지만, ‘거짓눈물’ ‘거짓구호’ 약속에 뻔뻔한 정치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세월호 유가족은 특별법 요구하며 16일째 단식 유가족 실려가는데 박 대통령은 휴가중이고 새누리당은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는) 집권여당의 책임을 묻고 새로운 대한민국 나아가기 위한 우리 마지막 노력 쏟아부어져야 할 날”이라고 강조했다.

d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