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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 “캐시카이로 티구안 잡는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닛산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SUV) 캐시카이를 통해 판매량 성장세에 속도를 더한다. 판매량 증가에 맞춰 서비스망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 29일 취임 1주년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은 “지난 상반기 닛산과 인피니티는 Q50 등 신차에 대해 보여준 한국 고객의 사랑 덕분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며 “하반기에도 닛산에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캐시카이 디젤 모델을 출시하는 등 디젤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카이는 지난 상반기 성공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한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의 Q50에 이어 닛산이 한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디젤 모델이다. 

키쿠치 사장은 “현재 해당 세그먼트에서 폴크스바겐 티구안 이외에는 경쟁차종이 없는 상황이다”라며 “이런 시장에 캐시카이가 뛰어들어 충분한 경쟁력을 보임으로써 전체 브랜드 판매량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 닛산에게 있어서 투자가 절실한 부문이 어디냐는 질문에 대해 “최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며 영업부문에 대한 성장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고 밝혔다.


닛산과 인피티니는 각각 올 상반기 2091대, 1359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49.3%, 214%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각각 4500대, 3000대의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 닛산은 지난 2월 용인 전시장, 3월 분당 종합 서비스센터와 창원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열었으며 6월에는 안양 전시장을 개소하고 부산 종합 서비스센터를 확장한 바 있다. 또한, 하반기에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해, 천안, 청주, 포항, 전주 등 전국 각 지역으로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경색 국면인 한ㆍ일관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키쿠치 사장은 “아직까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국 관계가 더 좋다면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하며, 최근 좋지 못한 양국 관계가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칠 때 누가 이익을 볼 것인지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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