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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상,캐슬에서 부띠크까지, 다채로워진 웨딩 옵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 여름의 결혼준비는 어색해 보인다. 하지만, 가을 결혼을 목표로 하는 당사자들의 마음은 급하다. 일생 한 번 뿐이기에 오래 기억될 이벤트가 되도록 충분히 고민할 여유를 갖고 싶다. 한달에 몇 번 마주하는 모텔 앞 ‘아침 설렁탕’도 지겨워, 하루라도 빨리 연인과 한 집에서 행복을 가꾸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결혼이벤트를 꾸리자니 그런 장소와 프로그램에 예비 신부ㆍ신랑의 예약이 폭주한다. 혼수와 예단 등 문제를 정리하고, 행여 있을지도 모를 ‘결혼준비 투쟁’을 줄이는 방법에 골몰하다보면, 가을 결혼 목표라도 여름 준비는 늦다고 느껴진다.


맘에 드는 예식 장소와 프로그램이라도 미리 편안히 구할 수 있다면, 예비 부부의 조급증은 크게 줄고, 한 시름 던 여유있는 마음으로 별다른 갈등없이 순조로운 가정만들기 수순을 밟을 수 있겠다.

여름 장사에 바쁜 호텔과 부띠크 등이 벌써 가을을 겨냥해 캐슬, 채플, 선상 예식 등 독특하면서도 다양한 결혼이벤트를 제안하고 나섰다.

더케이호텔서울은 전문 웨딩 코디네이터의 세심한 플래닝을 앞세운다. 다채로운 옵션을 제시하면서 웨딩 매뉴, 예식홀 데코레이션, 만들고 싶은 추억 등 고객 기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윤달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을 위해 할인혜택과 ‘결혼1주년때 1박서비스’ 등 스페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자회사인 The-K경주호텔, The-K지리산 및 설악산 가족호텔, 라마다 제주호텔의 객실 및 부대 업장 이용때 헤택도 준다고 한다.


서울 강서지역 메이필드 호텔은 갖가지 꽃과 나무들이 자라는 넓은 정원을 가진 호텔로 알려져 있다. 예비 부부들 사이에서 가든 웨딩과 함께 채플 웨딩이 가능한 장소로도 주목 받고 있다. 3층의 카라 홀에서 파이프 오르간과 더불어 유럽풍 종탑의 종소리등과 함께 채플식 웨딩이 엄수된다. 장엄하기에 감동적이다. 메이필드는 미리 예약하면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는 점도 알리고 있다.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의 결혼 장소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스키보 캐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된 웨딩홀 ‘더 라움’은 13~14세기 남부 유럽 고성을 연상시킨다. 더 라움 측은 유럽 귀족의 대저택의 웅장함을 그대로 재현한 ‘캐슬 웨딩’의 진수를 보이겠다고 한다. ‘더 라움’도 윤달 결혼 특전을 다채롭게 제시하면서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결혼예약부터 하고 여름 바캉스를 떠날 것을 주문한다.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분위기의 선상 웨딩이 가능한 ‘프라디아’는 나만의 맞춤형 웨딩을 기획하고 있는 신랑 신부에게 적합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다양한 브랜드 런칭 파티와 쇼가 자주 개최되기 때문에 파티풍의 결혼식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프라디아에서는 하루 두 번, 단 두 커플만을 위한 시즈널 스타일링과 특별한 예식 프로그램을 윤달 프로모션 상품으로 선보였다.

전문 기획연출가들이 만든 부띠끄 웨딩 공간도 눈길을 끌고 있다. 부띠끄 웨딩이 가능한 ‘더파티움강남’은 이벤트 웨딩, 뮤지컬 웨딩, 파티웨딩 등 신랑, 신부 각각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로 맞춤형 웨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달 홀 사용료가 1/4이라는 점은 파격적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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