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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이 두개라도 바쁜 SKC 최신원 회장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ㆍ브라질 소사이어티(KOBRAS) 초대회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브라질 명예영사, 수원상공회의 회장,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회 위원,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태평양포럼 이사, 아너소사이어티 총대표, 한국상표ㆍ디자인협회 회장.

SKC와 SKC텔레시스를 이끄는 최신원<사진> 회장의 대외활동 직함들이다. 기업 경영에 이어 몸이 두개라도 부족할만한데 최 회장이 또 한번 시간을 쪼갰다.

28일 관련 업계와 SKC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달 말 3년 임기가 끝나는 한ㆍ브라질 소사이어티 초대회장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직을 다음달 1일자로 연임하기로 했다. 최 회장의 측근은 “그동안 대외활동을 통해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 회장이 2011년 7월 취임한 이래 모금회 핵심인 ‘경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42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22일에는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도 새롭게 가입했다.

모금액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2011년 269억원, 2012년 292억원,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8% 늘어난 343억원을 기록했다.

최 회장은 한ㆍ브라질 소사이어티 초대 회장으로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은 지난해 최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브라질을 방문해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경제ㆍ문화 교류 사업을 벌여 창립 3년 만에 한국 외교부로부터 ‘2013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대외활동에 적극적인 최 회장은 부친인 고(故) 최종건 회장을 쏙 빼닮았다. SK그룹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은 2대 회장인 고(故) 최종현 회장의 친형으로, 최신원 회장은 최태원 현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 된다. 최종건 회장은 선경직물과 선경합섬, 선경석유를 설립하는 등 SK그룹을 일궈나가는 가운데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였다. 최종현 회장과 최태원 회장도 한ㆍ브라질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대표위원, 경영자총연합회 회장, 수원상공회회의소 회장, 세계경제포럼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기업의 주창자로 유명하다. SK 관계자는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그룹 내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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