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 재생예술 체험촌은 매년 품바축제를 개최하는 음성군이 풍자와 해학의 품바 문화와 쓸모없는 물건 등으로 작품을 만드는 정크 아트를 접목한 새로운 문화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원남면 조촌리 일대 8천여㎡에 전국의 품바들과 각종 예술단체가 공연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과 품바 장터, 정크 아트 등을 전시한 품바&정크 공원 등을 꾸밀 계획이다.
지상 2층 규모의 예술촌을 지어 예술인들에게 작품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품바 가락 배우기, 정크 예술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명 만화가의 작업실 등을 이곳에 유치해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이 도의 투·융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는 사업예정지에 대한 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 뒤 내년에 부지를 매입하고 2016년에 군비 28억원,국비 28억원 등 56억원을 투입해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예술촌을 운영하는 시점은 2017년으로 잡고 있다.
반기문 기념관 확충·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2010년 8월 반 총장의 고향인 원남면 상당리에 지은 200㎡ 규모의 기념관이 협소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매일 200∼4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올해도 벌써 3만명이 넘게 다녀갔다.
음성군은 5천여㎡의 터에 98억원을 투자해 반 총장의 소장품과 관련 자료 등을 갖춘 ‘반기문 전시관’과 유엔 관련 영상 상영, 모의 유엔 총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엔 평화관’을 꾸민다는 구상이다.
또 반 총장이 세계를 순회하며 받은 기념품과 각국의 민속자료 등을 전시하는 ‘세계 문화관’, 공연·세미나 등을 하는 컨벤션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내년까지 사업예정지 토지매입과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6년에 착공해 2017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진>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에 있는 반기문 기념관과 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