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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현대차 무게 증가, 강판 탓 아냐”
- 25일 현대제철 2분기 기업설명회
- “현대제철 강판 분명 강해지고 가벼워져…강판 문제 아니다”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강학서<사진> 현대제철 사장이 현대자동차 차체 무게 증가의 원인이 현대제철 강판 때문이라는 일부 의견에 대해 “강판 무게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 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현대차 차체 무게 증가 및 연비 하락의 원인이 현대제철 강판에 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라며 “후륜(구동)으로 바뀌거나 한 부분(때문)이지, 강판은 분명 강해졌고 가벼워졌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강판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 아니라는 의미인가’는 기자의 질문에 “소음(방지)나 안전 등의 문제 때문에 벽을 치고 깔고 해서 그런 것일 뿐 강판 자체가 무거워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전 규정을 맞추기 위해 강판량을 늘린 것일 뿐 강판 무게의 증가가 원인은 아니라는 뜻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신형 제네시스에 사용된 강판의 품질 논란이 계속 제기돼왔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안전 규정을 맞추기 위해 강판량을 구형 모델보다 늘렸고 이 때문에 신형제네시스의 무게가 약 100㎏ 이상 증가했고 연비는 나빠졌다는 내용이다.

이 논란은 현대차가 자동차 강판 조달처를 포스코에서 현대제철로 바꾼 시기와 맞물리면서 현대제철 강판 품질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계열사에 강판 물량을 밀어주기한 것이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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