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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통 앓는 직장인, 생활 자세가 원인이라고...?

내용 불량한 생활 습관이 두통 불러

많은 직장인들이 두통을 호소한다. 우리는 주위에서 두통약을 습관처럼 복용하는 직장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두통이 오면 업무에 영향을 끼치고, 생활리듬이 깨져, 일차 이차적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은 왜 생기는 걸까?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보통 직장인 두통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식습관, 불량한 자세로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하는 습관, 그리고 과도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저는 직장에 출근하면 두통이 심해집니다. 평소에도 두통이 있어서 두통약과 소화제를 늘 복용하는데, 한 달 전부터 직장에 출근을 하면 두통이 너무 심해 고민입니다. 일을 못할 것 같이 아파서, 참다가 못 참고, 잠시 머리를 식히고 있노라면 직장 상사들의 눈치가 보여, 그냥 통증을 참고 일을 하게 됩니다. 집중도 안 될뿐더러 업무 진행에도 능률이 오르지 않아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진통제를 하나 둘씩 먹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진통제에 만성이 되었는지 효과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가서 CT, MRI 같은 검사란 검사는 다 해보았지만 정상이다라는 판단과 함께 약을 준 것이 다였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서 컴퓨터 사용을 한다. 이때 장시간 불량한 자세로 앉아 있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잦은 외식과 편식으로 인해, 영양 불균형의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두통이 생기게 된다.

다리를 꼬고 앉아 업무를 본다거나 이어폰을 한쪽만 끼는 경우, 전화를 한쪽 귀로만 받는 경우 등은, 우리 몸에 한쪽으로만 편중된 자극을 주게 된다. 과다한 업무와 직장 상사의 스트레스 역시, 두통을 유발하게 되는데, 목과 머리 뒷부분의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뇌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뇌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예민하며 열이 많은 곳이다. 한 곳으로만 편중된 자극을 받게 되면 기혈의 흐름이 막혀 두통이 발생된다. 이때 두통 치료는 뇌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한방의 두통 치료는 우선적으로 뇌의 균형을 맞춰주며, 혈을 맑게 해주고, 기혈의 흐름을 바로 잡아준다. 탕약을 지어 어혈을 풀어주고 기혈의 흐름을 바로 잡아 두통을 치료한다. 동시에 목의 근육이 경직되어 오는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마사지 요법과 향을 맡아 긴장을 완화시키는 아로마 요법도 병행한다.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직장인들은 우선적으로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뇌에 자극을 주는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며,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하고, 철분과 비타민 C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잠을 자는 자세 또한 중요한데 항상 뒷목이 뻣뻣하다고 하시는 경우, 베개를 너무 높이 베는 습관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다고, 갑자기 베개를 바꾸면 잠을 자는데 어려움이 있으니 점차적으로 베개의 높이를 낮추어 주는 것이 좋다.

두통 치료에는 원인을 알아내고 그 원인을 치료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두통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고쳐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통으로 고민하기보다, 습관을 바꾸면 병을 예방할 수 있으니, 한 번쯤은 나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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