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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삶의 질’ 日 추월…유엔HDI 韓 15위, 日 17위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한국의 ‘삶의 질’이 일본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국가별 평균수명 및 생활ㆍ교육수준 등을 고려해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에서 한국은 15위를 기록해 일본(17위)을 따돌렸다.

한국의 HDI는 0.891로, 일본 0.890을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일본은 전년순위 10위에서 7계단 미끄러진 반면 한국은 전년 12위에서 3단계 떨어졌다. 15위에는 한국과 홍콩, 영국이 공동으로 올랐다. 


요소별로는 일본이 기대수명과 국민총소득(GNI)에서 앞섰지만, 교육수준(평균학업기간과 기대학업기간)에서 한국이 높았다.

특히 성불평등지수(GII)는 한국(0.101)이 일본(0.138)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한국의 GII는 17위로 전년 27위에서 10단계 뛰었다. 반면 일본의 GII는 25위로, 전년 21위에서 4단계 하락했다.

GII는 생식건강 및 여성의 노동 및 정치 참여 등이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수로, 수치가 낮을수록 평등하다는 의미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개발지수(HDI) 순위 [출처:UNDP]

이밖에 HDI 전체 1위국은 노르웨이(0.944)로, 지난해에 이어 1위자리를 지켰다. 이어 호주(0.933), 스위스(0.917), 네덜란드(0.915) 순이었다. 중국(0.719)은 91위에 머물렀다.

UNDP는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 22억명의 인구가 빈곤 또는 빈곤에 가까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체 노동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15억명이 비정규직으로, 세계 인구의 80 %가 연금 등 포괄적인 사회보장을 받고 있지 않다”며 각 국가에 개선을 촉구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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