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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두통 나쁜 자세 때문? 치료는 어떻게 해아하나

시도 때도 없이 두통이 나타난다면, 다른 어떤 질병 못지않게 괴로울 수밖에 없다. 또 만성두통은 대부분 진통제, 두통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기 마련이다.

두통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 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시도 때도 없는 두통 때문에 뇌질환을 의심하게 되어 MRI나 CT를 찍어 봐도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 것.

이처럼 원인을 알 수 없고 약도 통하지 않는 두통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환자라면 자신의 앉는 자세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교대역 바른자세한의원 구자훈 원장은 “두통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몸의 균형이 틀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목과 허리의 균형이 망가져 그 영향으로 두통이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진통제로 해결이 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환자들은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환경에 처해있다. 사무직 직장인, 학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오래 앉아 있는 환경에서는 체형이 틀어지기 쉬운데, 그 결과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신경과 연결된 장기들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바르지 못한 자세로 나타난 만성두통을 경추성 두통이라고 부른다. 경추가 미세하게 틀어지면서 소뇌와 전정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고 두통과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느끼는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심한 두통의 절반가량은 이러한 두통이다.

몸의 균형 되찾는 한방교정치료…만성두통의 근본적 치료법

구 원장은 “바르지 못한 자세로 발생한 경추의 뒤틀림으로 인해 두통이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경추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교정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두통은 자가진단을 통해 어느 정도 예측해볼 수도 있다. ▲목의 운동범위를 확인해 젖히거나 숙이는 것이 불편한 경우 ▲10분 이상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두통이 쉽게 나타나고 다시 들기 어려운 경우 ▲어깨와 팔에 통증이 있고 저린 경우 등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면 두통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바른자세한의원에서는 공간척추교정법을 통해 경추를 바로잡고 있다. 공간척추교정은 단순히 뼈 위주의 교정이 아니라, 관절과 관절 사이, 척추와 척추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여 눌려있는 척추신경의 압박을 해소하고 틀어지고 좁아진 관절을 교정하는 치료방법이다.
 
척추가 휘어지고 틀어진 상태를 보고 연관된 내과질환을 진단하고 교정함으로써 단순한 체형 교정의 의미뿐 아니라 내과질환과 전반적인 건강 증진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두통의 한의학적 원인을 빠르게 제거해주는 바른자세한의원의 ‘제통탕’도 효과적이다. 두통탕약인 제통탕을 통해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약해진 신체의 장부를 회복시키고, 체력을 회복시키며 전신의 건강을 조화롭게 만들 수 있다.

더불어 경혈과 경락에 약침을 시술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두통 치료에 효과적인 약재를 사용해 치료효과를 크게 높였다.

목과 머리의 긴장을 풀고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는 ‘알렉산더테크닉’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는 ‘호흡명상지도’ 또한 병행할 수 있다.

근막을 통해 몸의 균형을 찾는 치료법인 롤핑근육치료는 뼈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흐트러진 체형을 바로잡아 주기 때문에 두통의 재발을 억제하게 된다.

구 원장은 “교정과 한약요법으로 이뤄진 바른 자세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교정한다면 두통의 치료는 물론이고 재발까지 막을 수 있다”며 “더 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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