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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민간투자 프로젝트 조기 추진
GTX·제2서해안 고속도로 등…지역투자 촉진위해 사업 가속도

일산~삼성역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노선도) A노선과 평택∼익산(제2서해안) 고속도로 사업 등 대형 민간투자 프로젝트가 조기 추진된다.

정부가 24일 발표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에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투자를 촉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GTX는 수도권 3개 노선 총 130.9㎞ 구간에 깊이 40~50m의 대심도 급행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1조8000억원이다. 평균시속 약 30㎞에 불과한 현 도시철도보다 3배 이상 빠른 시속 100㎞로 주행한다. 일산∼삼성역 구간 36㎞를 20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정부는 총 3개 노선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A노선(일산∼삼성:36.4㎞)을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 3조1000억원 규모의 이 노선은 지난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정부는 내년 기본계획 수립과 민자적격성 조사를 마치고 이후 사업자지정 등을 거쳐 2019년께 실시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착공해 2025년 완공 후 2026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B노선(송도∼청량리:48.7㎞)과 C노선(의정부∼금정:45.8㎞)은 경제성이 부족해 노선 조정, 기존 노선 활용 등 재기획을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GTX의 예비타당성 조사는 사업비의 51%를 민자 투입하는 것을 전제로 이뤄졌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평택∼부여∼익산 139.2㎞를 잇는 2조6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서해안선 서해대교와 경부선 천안 이북의 상습 정체를 해결할 필요성 때문에 추진되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도로를 건설하고 나서 소유권은 국가에 넘기고 30년 이상 운영하며 발생하는 수익을 가져가는 이른바 BTO 방식이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2월 사업 제안을 했으며 4월부터 KDI가 민자적격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적격성조사 결과 민자사업 추진 타당성이 확보되면 올해 안에 사업자 공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7년초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22년 1단계로 평택∼부여 구간을 개통하고, 2단계인 부여~익산 구간은 2032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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