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소속사 150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향년 41세(만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이날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어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고인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980년 혼성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한 유채영은 이후 1994년 쿨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혼성그룹 어스로 활동하다, 1999년에는 솔로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영화 '색즉시공'과 '누가 그녀와 잤을까'를 비롯해서 최근에는 드라마 '천명:도망자 이야기'를 통해서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특유의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히기도 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