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이날 임태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용소방 여성 대원 한 분이 와서 강하게 사진 촬영을 요구했는데 제가 그것을 거부하지 못하고 같이 찍었다는 자체가 너무나 송구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전날 김 최고위원은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영결식에서 소방공무원 제복을 입은 여성참석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김 최고위원에게 기념촬영을 요청한 여성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또 일부 유가족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이 소식을 접하고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유족과 고인을 애도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준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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