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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액운 씻는 ‘탈고사’ 8월 5일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8월 5일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탈고사’를 지낸다.

‘탈고사’는 탈춤을 추기 전에 탈춤의 중흥자나 선배 춤꾼을 모시고 탈판의 안녕을 비는 고사이다. 오는 10월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되는 제55회 대회를 앞두고 대회의 무사개막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임돈희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대회의 무사개최를 위해 ‘탈고사’를 마련했지만, 아울러 올해 전반기 여러 탈들이 일어났기에 그러한 액운의 탈을 벗고 경사스런 기운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옛적 국가의 우환이 났을 때 국태민안을 비는 나라굿의 의미를 함께 갖는다”라고 설명했다.


‘탈고사’는 그네작두, 사당놀이, 판굿, 소고춤 등 민속공연만으로 약 두시간 가량 꾸며진다. 거사 사당놀이 강준섭(중요무형문화제 제81호), 말뚝이춤 이윤석(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작두그네 이용녀(중요무형문화재 제90호), 채상소고춤의 김운태, 연희대 팔산대, 정선아리랑 보존회 등 전국 각지의 무형문화재와 민속인들이 함께 모여 판을 펼치게 된다.

탈고사의 연출을 맡은 진옥섭 예술감독은 “고사는 엄숙한 의례이지만 의미와 재미를 놓치지 않고 잘 엮어 공연보다 더 감동적인 고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탈고사’의 참가신청은 온라인(www.kfaf.or.kr)으로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02-580-3260)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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