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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설 혹은 침묵…김혜영 ‘멈추다, 바라보다’展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하나는 가위에 뾰족한 못을 박았고 하나는 아예 납땜으로 봉해버렸다. 실제 가위를 변용한 것 같지만 사실 회화 작품이다. 회화적 상상력이 습관화된 ‘시각 경험’을 재치있게 비틀고 있다. 김혜영의 작품 ‘독설’과 ‘침묵’이다.

회화작가 김혜영이 ‘멈추다, 바라보다, 그리고…(Stop, Seeing, and…)’ 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는 레고블럭, 사과, 가위 등 일상 속의 오브제라는 친숙한 조형언어를 통해 진정한 소통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말하자면 당신은 오늘, 가족, 친구, 직장동료에게 날이 선 가위처럼 서늘했는지, 아니면 무뚝뚝하게 닫혀버린 가위처럼 냉랭했는지 말이다.

독설ㆍ침묵, 캔버스에 유채, 27×45㎝(각각), 2014 [사진제공=갤러리도스]

전시는 29일까지 팔판동 갤러리도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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