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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창업부터 해외 홍보까지…원스톱 지원 ‘구슬땀 ’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2011년 5조 달러에서 2017년 6조3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 식품ㆍ외식시장은 50인 미만의 식품제조업체가 80%를 차지하는가 하면 전체 외식업체의 90%가 5인 미만인 영세사업체로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아직 취약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에 따라 사업전문성이 떨어지는 영세 중소 식품수출업체들이 창업ㆍ메뉴개발ㆍ해외진출지원 등을 무료로 상담받아 현장의 문제들을 극복하고 식품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K-Food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Food지원센터는 올해부터 기업경영 대한 진단과 처방, 맞춤형 지원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취약한 중소식품기업 지원을 위한 종합진단 창구로 발전할 계획이다. 창업컨설팅도 신규로 도입해 5년 미만, 매출액 5억원 미만의 창업업체가 사업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시장조사와 사업타당성 분석, 공장설립 등 사업개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렇게 육성된 업체들은 K-Food Fair에 참가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잡게 된다. 지난해에는 중국(상하이), 베트남(하노이), 미국(뉴욕, LA), 홍콩 등 4개국에서 행사가 개최돼 518명의 바이어와 1억70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체결했다. 올해는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상하이 이외에도 하얼빈, 우한, 청뚜 등 중국 전역의 대표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T는 또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출 지원책을 품목별, 국가별로 선택ㆍ집중해 시행하고 있다. 수출품목의 경우, 수출전략 상품을 선정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프랑스의 와인, 뉴질랜드의 키위, 노르웨이의 연어와 같은 글로벌 스타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출국가의 경우 역시 일본에 편중되어 있는 수출국을 점차 다변화하기 위해 아세안ㆍ중국 등과 같은 수출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집중투자와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프리카ㆍ남미ㆍ중동 및 할랄과 코셔시장 등 수출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으로 FTA 체결을 앞두고 있는 중국을 공략 하기 위한 aT의 노력은 각별하다. aT는 조만간 완공될 칭다오 물류기지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원스톱 수출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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