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테스크포스(TF)가 재가동 됐다.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 여야 간사는 22일 양당 정책위의장과 함께 서울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2+2 모임’을 갖는다.

이들은 전날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 처리 관련 전권이 주어진 만큼 민간 조사위원회 구성 및 수사권 부여 등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한 뒤 최종 결론을 내게 된다.

새누리당 홍일표 TF 간사는 “수사권 부여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해봐야 안다”면서, “빨리해야 하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은 TF가 재가동 된다는 것 이외에는 진전된 내용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핵심 쟁점에 대한 여야 이견이 여전한 상황에서 협의가 빠르게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오늘 여야 정책위의장과 TF 간사가 만난다. 오늘 타결해야 한다”며 조속한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24일 100일 되는 날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하지 않겠나”며 “특별법 열쇠는 대통령이 쥐고 있다. 특별법이 통과돼야 민생경제 국민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