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 정보보호센터 지원센터’ 첫 개소…현장맞춤형 정보보호 가속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2일 인천시에 전국 첫 ‘정보보호 지원센터’를 열고 정보보호 여건이 열악한 영세ㆍ중소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에 앞장선다.

그동안 영세ㆍ중소기업은 사이버 위협에 크게 노출돼 해킹의 주요 타켓 및 악성코드 유포ㆍ경유지로 이용되는 사례가 많았다. 2011년 18%에 그쳤던 중소기업 대상 사이버공격은 2013년엔 31%로 크게 늘어났다. 또 사이버 침해사고를 통한 기술유출 피해기업의 87%가 영세ㆍ중소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영세ㆍ중소기업들의 보안 수준은 취약한 상황이었다. 정부 차원의 예산과 인력, 전문지식이 부족했고 적극적인 정보보호 조치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올해부터 지자체와 연계해 영세ㆍ증소기업이 정보보호가 기업경영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는 한편, 전국 주요 지역거점에 ‘정보보호 지원센터’를 구축해 각 지역대학의 정보보호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첫번째로 개소하는 ‘인천 정보보호 지원센터’는 남동공단과 송도테크노파크 등 17만 여개 중소ㆍ벤처기업의 정보보호를 우선할 계획이다. 주요 역할은 ▶보안취약점 점검ㆍ기술지원 ▶공개 웹보안도구 보급ㆍ설치 ▶정보보호 법률지원 및 임직원 교육 ▶지역대학 정보보호 현장 인턴십 제공 등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창조경제의 주인공인 중소ㆍ벤처기업의 보안역량 강화는 창조경제의 필수요소”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기업경영에 초점을 맞춘 지원을 강화하고 안전한 기업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과 조명우 인천시 부시장, 인천지역 중소기업 대표 및 대학교수, 학생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부는 또 개소식에 이어 지역 중소기업 대표 및 정보보호 대학생과의 간담회를 열고 정보보호 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