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 다락원이 가장 현실적이면서 따라 하기 쉬운 홈스쿨링 방법을 담은 ‘부엉이 아빠의 엄마표 아빠표 영어공부법 매뉴얼’을 출간했다.
한국거래소에서 10년 넘게 근무해온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버지 서용훈. 그런 그가 당시 초등학생 3학년이었던 딸의 영어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홈스쿨링 하는 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시작됐다.
사교육 도움 없이 오직 홈스쿨링만으로 자녀를 꾸준히 가르친 결과, 초등학교 졸업 무렵에는 딸아이가 두꺼운 영어책을 읽고, 영어방송을 거의 알아듣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아이의 영어공부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얻은 노하우와 영어동화, 영화, TV 프로그램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하나둘씩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7년간의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550여 쪽에 달하는 책으로 펴냈다.
‘가장 꼼꼼한 홈스쿨링 통합 가이드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은 △엄마표 아빠표 영어공부법의 기본 원리 △영화와 영어책을 활용한 ‘개월별’ 실전 로드맵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와 영어책 목록을 알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홈스쿨링 첫 시작부터 60개월까지. 1개월 단위로 분야별, 주제별 영어공부법을 실었기 때문에 초보 엄마, 아빠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또한 수백 편의 영어책과 영화를 일일이 확인한 후, 각 레벨과 단어 수, 오디오 녹음시간, 비디오 상영시간을 세세하게 담았다.
직접 딸을 가르쳤던 경험은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4년간 ‘영어 원정대’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도 녹여냈다. 저자는 “내 아이에게만 통하는 특별한 체험담이 아니라 어떤 아이에게도 적용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라며, “집에서 영어 공부를 가르치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홈스쿨링의 불안을 잠재우고, 의욕을 북돋우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각 영어책 시리즈의 리딩 레벨, 단어 수, 녹음시간 등을 기록한 상세 자료는 저자가 운영하는 사이트 ‘부엉이가 꿈꾸는 세상(www.pukumseh.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서용훈 지음 | 다락원 펴냄 | 548쪽 |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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