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선장 - 1 · 2등 항해사 살인등 혐의…유병언씨 측근 포함 139명 구속
세월호 관련자들 주요혐의 · 재판 어떻게?
진도해상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와 관련해 검찰은 지금까지 총 331명 을 입건하고 이중 139명을 구속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이 받고 있는 주요 혐의 및 재판 진행과정 등을 정리해봤다.

이준석 선장 등 15명의 세월호 생존 선원들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직접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위험 수로인 맹골수로에서 속력을 줄이지 않고 급격하게 변침해 선박이 침몰되게 한 혐의, 이와 관련해 승객에 대한 구조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선장과 1ㆍ2등 항해사는 살인,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른 선원들은 특가법상 도주선박, 유기치사상, 수난구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지난 6월10일 광주지법에서 첫 재판이 열려 재판이 진행중이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 청해진해운 관계자들은 세월호의 평형수 등을 대폭 감축하고 최대 적재 화물량(1077t)을 초과한 2142t의 화물을 싣고 이를 부실하게 해 고박(묶어)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한식 대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업무상과실선박매몰, 선박안전법위반,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른 직원들 역시 선박안전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항로 면허 인가과정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사고 있다. 현재 광주지법 목포지원과 인천지법에서 재판이 진행중이며 이들 역시 재판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고 있는 중이다.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일가에 대해서는 지난 21일 인천지법에서 재판을 개시했다. 부인 권윤자 씨, 친형 병일, 동생 병호 씨, 처남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 등은 각각 청해진해운으로 부터 고문료를 받아 가로채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재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등 횡령ㆍ배임 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유 전 회장의 측근으로,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유 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국빈 다판다 대표등 측근 8명과 계열사 직원 등으로 유 전 회장 및 아들 대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들은 모두 인천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
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
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
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
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
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
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
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
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
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
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
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
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
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
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
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
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