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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하고 연주하고…다문화가정 힐링축제
‘하이디자인’ 도네이션파티 성료
“외국인에 대한 차별보다 아이들 교육비 문제가 더 힘들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한국에 온지 8년째 됐다는 한 몽골인 여성(29)은 두 아이와 함께 참석한 ‘Hi, 디자인 페스티벌’ 도네이션 파티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헤럴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서울 양재동 하이브랜드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힐링축제’를 테마로 ‘Hi, 디자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재하이브랜드, (주)헤럴드, (주)헤럴드아트데이가 주최하고 비욘드동아, 올가니카, 서울디자인재단,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서초건강가정지원센터, 더케이호텔, 네오트랜스, 현대모비스가 후원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서초구 거주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어린이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한 도네이션 파티였다. 축제 첫날인 18일 오후 4시 양재 하이브랜드 6층 웨딩홀 ‘라비아컨벤션’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 하이브랜드 진창범 부사장, 이영만 (주)헤럴드 사장, 강병직 더케이호텔서울 사장, 강복정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문화가족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도네이션 파티는 스트레스컴퍼니(대표 이남희)와 함께 분노 캔들을 만들어 태우는 시간으로 시작했다. 이어 피아니스트 이하영, 소리꾼 박자영 등이 이끄는 ‘우리들이 만드는 힐링콘서트(우만콘)’에서는 아이들과 다함께 음악을 통해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소리꾼 박자희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부르자 아이들은 “얼씨구, 좋다” 등의 추임새를 따라 넣으며 즐거워했고, ‘진도 아리랑’을 따라 부르고 탬버린, 소고 등 악기를 연주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를 주최한 양재하이브랜드 진창범 부사장은 “글로벌시대에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이번 행사의 콘텐츠가 하이브랜드라는 브랜드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사진=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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