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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ㆍLG전자 백색가전, 美소비자만족도 1~3위 싹쓸이
J.D.파워 조사…삼성전자 4개ㆍLG전자 3개 제품 1위 차지
북미 집중 공략 결실 평가…‘내년 생활가전 세계 1위’ 눈앞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가전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백색가전이 미국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3위를 싹쓸이했다. 두 회사는 ‘글로벌 생활가전 1위’를 내년 목표로 설정하고,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북미 지역을 집중 공략해 왔다.

이번 평가 결과는 두 회사의 노력이 미국 시장에서 결실을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가 현재 전 세계 가전 시장 1위(매출 기준)인 미국 월풀을 따라잡고 ‘생활가전 세계 1위’로 나아가는 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14 세탁ㆍ주방 기기 만족도 조사’를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은 각각 4개와 3개가 1위를 차지했다.

1위에 오른 삼성전자 제품은 드럼세탁기, 프렌치 도어 냉장고, 가스오븐레인지, 전자레인지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1000점 만점에 828점을 받았다. 작동성ㆍ편의성ㆍ디자인ㆍ기능성ㆍ가격 등 5가지 요소가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 드럼세탁기는 820점으로 삼성전자 뒤를 쫓았다.

삼성전자 가스오븐레인지와 전자레인지도 각각 831점ㆍ815점을 받고 1위에 올랐다. 두 제품 모두 작동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프렌치 도어 냉장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ㆍLG전자ㆍ월풀이 817점을 받고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기능성이, 월풀은 편의성이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건조기는 편의성ㆍ디자인ㆍ기능ㆍ가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817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건조기는 810점으로 LG전자의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일반 냉장고 부문에서 808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양문형 냉장고 부문에서는 795점으로 켄모어 엘리트(804점)ㆍ켄모어(799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LG전자 식기세척기는 793점으로 켄모어 엘리트(81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자동세탁기 부문에서는 LG전자(813점)와 삼성전자(800점)가 켄모어 엘리트(816점)에 이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를 위해 J.D.파워는 최근 2년간 세탁 기기를 구매한 소비자 6600여 명과 주방 기기를 구매한 소비자 1만5300여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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