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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機 피격] 에이즈 학회 가던 WHO 대변인도 봉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에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기(편명 MH17)에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도 탑승했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엔 산하 에이즈 대책 합동 계획(UNAIDS)은 WHO 대변인 글렌 토마스가 이날 MH17기에 탔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토마스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호주 멜번에서 개최되는 국제에이즈소사이어티(IAS)의 제20회 국제에이즈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사고기를 탔다가 변을 당했다.


MH17기에는 토마스 외에도 이 학회에 참석하려던 전문가들이 함께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회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아일랜드 출신의 록가수 밥 겔도프 등 수천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IAS는 웹사이트에 성명을 내고 “학회에 참석하려고 했던 동료와 친구들이 MH17기에 타고 있었다는 뉴스를 들었다”면서 “IAS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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