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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손순-아이를 묻다’ 19일 개막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70분동안 암전 속에서 진행된 실험극 ‘어둠속에서’로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극단 푸른달이 오는 19일 신작 ‘손순–아이를 묻다’를 공연한다.

삼국유사의 등장인물인 손순은 품을 팔아 노모를 어렵게 봉양하고 있는 와중 어린 자식이 노모의 음식을 빼앗아 먹자 아들을 산에 묻으려 했던 효자다.

극단 푸른달은 노인을 공경하고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제일로 여겼던 한국사회가 물질과 돈을 만능으로 보는 자본주의사회로 변모하는 과정을 조명하고자 손순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ㆍ재구성했다.

마임극, 인형극, 오브젝트 활용 등 독특한 연출을 선보여왔던 박진신 연출의 첫 창작 정극이다. 암전 실험극 ‘어둠속에서’에 출연했지만 얼굴을 확인할 수 없었던 배우 이재원과 임우영과 연극 ‘하녀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화연, ‘보물상자’의 조윤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대학로 푸른달 극장에서 공연한다. 성인 3만원, 학생 1만5000원. (070-4196-7088)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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