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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숙 주연ㆍ임영웅 연출 ‘가을소나타’ 8월 22일 개막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신시컴퍼니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극 ‘가을소나타’를 공연한다. ‘가을소나타’는 스웨덴 거장 잉마르 베르히만의 1978년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성취욕이 남다른 유명 피아니스트 어머니 샬롯과 그녀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딸 에바가 7년만에 재회한 후 빚어진 갈등을 사실주의적 표현기법으로 그려낸다.

대부분이 모녀의 대화로 구성된 이 작품은 폐부를 찌르는 대사와 두 여배우의 뛰어난 연기로 강렬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특히 여성의 근원은 모성애라는 관습적 인식에 반하는 파격적인 내용과 두 여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가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역사 임영웅의 연출 데뷔 6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임영웅 연출은 데뷔작 ‘사육신’을 비롯하여 ‘고도를 기다리며’,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챙!’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을 위해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과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배우 손숙, 한명구, 서은경이 뭉쳤다. 배우 손숙은 2009년 초연 당시 샬롯으로 출연한 바 있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1544-1555)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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