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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이 희망이다] ‘유료 파우더룸’…외부에서 급할때 구하는 ‘여성의 아름다움’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이번에 소개하는 창업 아이템은 지하철역이나 백화점에서 유료로 화장을 고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공공장소마다 화장실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고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에 여러 명이 같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 ‘유료 파우더룸’은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장소로, 30분 단위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화장을 다시 고치거나 새롭게 화장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료 파우더룸은 사소한 변화에 민감한 여성들의 화장을 비즈니스 포인트로 살린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내 마음대로 화장과 헤어를 정리할 수 있는 곳이다.

실제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유료 파우더룸인 ‘코스파룸’은 방 내부를 흰색으로 인테리어해 깨끗한 이미지를 느끼게 했다. 특히 각 방들은 커튼으로 구분돼 있고, 1인이 앉을 수 있는 소파와 소파 앞에는 큰 거울이 부착돼 있다. 자신이 원하는 화장품을 가져다 쓸 수 있는 화장품 전용 팔레트와 탁상용 거울도 준비돼 있다. 


이 곳에서는 메이크업 용품을 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들은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과 헤어정리 용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브랜드 화장품, 스타일링 기구, 향수, 메이크업 브러시, 고데기, 머리 빗 등 메이크업 용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들을 골라 빌릴 수 있으며 빌린 기구들은 접수처에 반납하면서 요금을 계산하면 된다.

이 밖에도 화장품이나 왁스, 스타킹 등을 따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사이드 메뉴로 추가 비용을 내면 직원들이 메이크업을 도와주기도 하고 머리를 정리해주거나 손톱손질을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파우더룸은 30분 단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 요금을 내고 연장도 가능하다.

국내 화장품산업 시장의 매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이는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에 발맞춰 혼자만의 공간을 원하는 개인 트랜드에 맞춘 ‘유료 파우더룸’은 외부에 나가 급하게 화장을 고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성장성이 기대되는 아이템이다.

창업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회사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스파룸사(www.cosparoom.com)가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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