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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터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부산 지하철 시청역 진입 중 화재 발생, 승객 4명 부상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 지하철에서 에어컨 집전시설 고장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승객 4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17일 오후 5시41분께. 신평역발 노포동행 2234호 열차가 시청역으로 진입하려는 순간, 4호 전동차 상부와 바닥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자 전동차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로 변했다. 다행히 곧바로 전동차는 역사로 진입했으며, 문이 열리면서 당황한 승객들이 한꺼번에 열차에서 탈출하면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관과 경찰관 224명이 현장으로 긴급히 출동해 승객들의 탈출을 도왔으며, 화재는 곧바로 진압됐다. 
▶사진설명=부산지하철 화재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시청역 승강장을 찾은 부산시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가 발생한 전동차를 살피고 있다.

부상자들은 연기를 흡입했거나 대피 과정에서 허리와 다리 등에 부상을 당해 인근 동래봉생병원 등으로 나뉘어 후송됐지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시 소방당국과 부산도시철도측은 지하철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승객들의 피해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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