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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방사능 감지기 경보 해프닝
[헤럴드경제]청와대 연풍문(청와대 직원들의 면회장소) 옆 차량 출입구에서 17일 방사능이 감지돼 경보가 울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과 경호실에 따르면 이날 낮 1시9분께 연풍문 옆 차량 출입구에 설치된 방사능 감지기에서 경보가 울렸다.

이 감지기는 평소보다 방사능 수치가 20% 이상 급증하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게 돼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경보가 울리면서 차량 출입구 도로 밑에 숨겨져 있던 바리케이드가 자동으로 올라와 청와대 경내로의 차량 출입을 막았고, 경호실과 청와대 인근 근접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101경비단은 청와대 앞 도로를 차단하고 조사를 벌였다.

특히 청와대의 한 직원이 차량 출입구를 지나갈 때 경보가 울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해당 직원을 조사했으나 이 직원의 몸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일단 무더위 탓에 방사능 감지기가 오작동한 것으로 잠정 판단했으나 정밀 조사 결과 감지기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 대변인은 “이 감지기는 갑상선암 치료를 받는 사람이 지나가더라도 경보가 울릴 정도로 민감한 기계”라며 “경보가 울린 시간에 청와대 앞을 지나간 관광객으로부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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