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7일 ‘U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출시했다. 조그마한 어린이 손 안에 쏙 들어가는 깜찍한 사이즈의 방수 전화기에 월 8800원의 3G 통신상품을 결합한 어린이 전용 안심폰이다.
학교와 교육당국, 그리고 KT가 함께 선보인 ‘U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G 기반 안심전용 단말기를 공급, 위급 상황 시 보호자나 경찰에 긴급 호출을 하거나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KT는 2012년부터 안전행정부의 U 안심 서비스를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 저소득층 2만여명 학생들에게 제공한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최적화해 이번 ‘U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시범사업 당시 안심 서비스 이용자들이 어린이의 위치 및 이동경로 조회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GPS, 기지국을 이용한 위치 정보 외에 전국 1200만 개 이상의 WIFI 위치 측위 정보 기능을 추가했다. GPS와 기지국에만 의존하는 일반 스마트폰이 수백 미터의 오차를 보이는 것과 달리, 어린이가 건물 안에 있을 때도 실제 위치에 근접한 위치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112 서비스 연계로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 기능도 강화했다. 지역 경찰서에 원터치 국민SOS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긴급 상황시 경찰이 바로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 바로 출동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용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어린이가 설정한 안전 존을 벗어날 경우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문자도 전송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달 초부터 손목시계와 목걸이 형태의 3G 기반 유아용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했다. 통화 가능 대상을 부모 등 보호자로 한정,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면서도 실시간으로 안전 확인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 LG유플러스 역시 LG전자와 함께 다양한 케릭터를 입힌 어린이 전용 스마트워치 개발을 마치고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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