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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계 진출 시켜줄게” 신정환, 억대수수 사기혐의 피소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방송인 신정환 씨가 ‘도박 사건’ 직전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억대를 받은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62) 씨는 “신 씨가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2010년 3∼4월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아갔으나 해준 것이 전혀 없다”며 신 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 6월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당시 신 씨가 방송국 PD들을 많이 알고 있다며 아들의 연예인 데뷔를 위한 훈련부터 이후 프로그램 출연까지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 씨는 몇 달 뒤 억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사건 후에도 신씨가 언젠가 재기를 하고 나면 도와줄거라는 기대로 최근까지 기다렸는데 달라진 게 없었다”고 말했다. A 씨와 신 씨는 현재까지도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 씨에게 출석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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