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그룹이 한 걸을 때마다 이웃돕기 성금이 적립되는 친환경 걷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화첨단소재 김창범 대표, ㈜한화 심경섭 대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 송자 이사장, 사회적기업 ㈜빅워크 한완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캠페인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에는 한화그룹 제조ㆍ건설 부문 7개사와 (㈜한화, ㈜한화/무역, 한화케미칼, 한화첨단소재, 한화건설, 한화테크엠, 한화폴리드리머) 임직원 450명이 참여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모금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직원들은 각자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 ‘빅워크’를 통해 평소 출퇴근이나 주말 운동시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하게 된다.

사회적기업 빅워크가 개발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움직임 감지 센서로 이용자가 이동한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 100미터당 1원씩 적립한다. 자동차 대신 두 발로 걸어 탄소 발생을 줄이고, 손쉽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 임직원들은 이와 별도로 8~9월 서울, 대전, 여수에서 지역 복지시설 아동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걷기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근처 산이나 공원을 함께 걸으며 환경과 관련한 퀴즈를 풀고, 쓰레기를 줍는 정화활동 등을 벌인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화첨단소재 김창범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많이 걸어 건강과 환경을 지키고, 불우이웃을 돕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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