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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지검 서부지청,전국 최대 ‘대포차 유통조직‘ 검거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서 인터넷 등을 이용해 수천억대 온라인 대포차 시장을 구축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포차 유통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지난 2월부터 대포차 중개 사이트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 ‘88카’ 사이트 등 인터넷 대포차 유통업자 등 106명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88카’ 사이트 운영자 A(32)씨와 B(32)씨, 대포차전문 보험설계사 C(36)씨 등 대포차 유통 조장사범과 매매자 31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해당 사이트를 이용해 대포차를 거래한 매수자 등 68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번 단속에서 5년 전 대포차를 이용해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D(27)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병합 기소했다.

이들이 이용한 ‘88카’ 사이트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전국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만으로 상시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등 전국 최대 온라인 대포차 시장을 구축해 왔다.

검찰 수사 결과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대포차 업자들은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층으로 도로 등에서 직접 건네주거나 탁송업체를 이용한 익명 운송을 통해 대포차를 거래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이 4년에서 8년 이상,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대포차를 매매해 모두 664억3988만원(1만12회) 상당의 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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