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1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총 4주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의 고객사은 할인행사 ‘대한민국 기(氣)세일’을 전개한다. 이 기간 신선 및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 전 상품군에 걸쳐 판매가 기준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1만여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특히 서민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상품군별로 80% 이상의 고객이 구매한 경험이 있는 핵심 상품들을 엄선해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전국 139개 전 점포 직영매장은 물론 쇼핑몰 내 7000여개 매장, 푸드코트, 익스프레스, 인터넷쇼핑몰, 모바일 및 SNS 등 전 채널에서 동시에 행사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행사 첫 주에는 생수, 고추장, 참기름, 현미, 세제, 화장지, 샴푸 등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500개 핵심 생필품을 1+1 및 50% 할인을 통해 반값에 판매하고, 2000여개 주요 생필품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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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가 17일부터 1만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70%까지 할인해주는 ‘대한민국 기(氣)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
이와함께 4주간 매주 주말 이틀간 전국 최저 수준의 특가상품 판매, 쇼핑몰 입점 패션매장 및 레스토랑 최대 70% 할인, 인터넷쇼핑몰 무료 배송, 푸드코트 대표메뉴 20% 할인, 상상노리 평일 입장고객 4000원 할인, 인터넷쇼핑몰, 모바일, SNS 고객 추가 할인쿠폰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이외에도 기존 삼겹살, 한우, 채소, 두부, 계란, 우유 등 주요 생필품 1000여 품목 가격을 1년 내내 5~62%(평균 17%) 낮춘 연중상시저가(EDLP) 프로젝트도 지속 전개해 서민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가 이처럼 이례적으로 여름시즌에 창립행사 수준의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국내 소비심리가 얼어 붙었기 때문이다. 실제 대형마트 강제휴무 영향으로 주말 쇼핑도 크게 줄면서 올 상반기 홈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역신장을 기록했다.
권동혁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은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농가와 협력업체 등 관련 산업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다시 민간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서민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크게 낮춰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