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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체된 세종시 분양시장…9월께 노른자 2-2생활권이 해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중앙행정기관 대부분이 이전하는 호재로 뜨거웠던 세종시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올해부터 입주 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셋값이 급락하고 세종시에서 보기 드물던 아파트 대거 미분양 사태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특별설계구역으로 지정돼 기존 아파트와는 다른 외관을 선보일 2-2생활권 분양이 세종시 분양시장의 돌파구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분양일정을 진행한 1-4생활권 세종 반도 유보라 주상복합 아파트는 전타입 순위내 마감됐지만, 3-2생활권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는 대거 미분양 사태를 빚었다.

세종시의 집값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분양한 에코시티 단지의 경우 입지에 비해 분양가가 높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같은 3-2생활권에서 앞서 분양된 중흥S-클래스 리버뷰2차의 경우 금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중대형 평형 단지임에도 인기리에 분양됐으나 에코시티 단지는 강 조망이 안 돼 투자 메리트가 떨어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비슷해 인기를 끌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1-4생활권에서 세종시 사상 첫 주상복합으로 분양된 세종 반도 유보라는 순위 내 마감돼 세종시 아파트 분양 시장의 열기는 이어질 거라는 기대가 높다. 특히 오는 9월께부터 시작되는 세종시의 ‘노른자위’ 2-2생활권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때 세종시의 분양 열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생활권은 세종시 중심상업지구로 조성되는 2-4생활권과 바로 접하고 있어 세종시의 인기 주거지역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높다.

2-2생활권 중 M1, M2, L1 블록으로 이뤄진 P1구역은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1944가구를 짓는다.

M3, M4, M5블록으로 이뤄진 P2구역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1704가구를 짓고 L2, L3, M6, M7 블록으로 이뤄진 P3구역에서는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엠코, 계룡건설산업이 3171가구를 짓는다. M9, M10블록의 P4구역은 금성백조주택이 6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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