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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다리 탭댄서의 빛나는 점프…조던 매터 사진전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에반 루지에로(Evan Ruggiero)는 뉴욕의 ‘외다리’ 탭댄서다. 다섯 살 때부터 탭댄스를 춰 온 그는 골암으로 다섯번이나 수술을 해야 했으며 결국에는 한쪽 다리를 잃었다. 암이 폐로 전이돼 16개월동안 화학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치료를 마친 후 곧바로 다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조던 매터(Jordan Matterㆍ48)의 사진전 ‘매직 모먼트:우리 삶의 빛나는 순간들’이 서울 율곡로 사비나미술관에서 14일 개막했다. 세계 각국의 무용수와 곡예사들의 리프(Leap)나 점프(Jump) 동작을 담는 사진 작업을 계속해 온 매터는 한국에서는 발레리나 김주원과의 작업으로도 유명하다. 

인생은 즐거워(Joy), 피그먼트 프린트, 79×65.5㎝, 2012 [사진제공=사비나미술관]

매터의 말에 따르면 루지에로는 이 사진 한 컷을 위해 스물두번의 점프를 시도했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매번 안전하게 착지했다고 한다. 중력의 무게를 이긴 루지에로, 삶의 무게를 넘어 도전하는 삶이 즐겁지 아니한가. 전시는 10월 26일까지.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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