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보도에 따르면 2012년 여성 주교 허용안을 부결시켰던 평신도 의회에서는 이날 152명이 찬성표를 던지고 45명이 반대해 75% 지지율로 개정안을 승인했다.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총회 표결에 앞선 토론에서 여성주교 배출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잉글랜드 성공회는 지난 1994년 사제직 문호를 여성에 개방했으나, 전통주의 세력이 여성의 사제 서품식 주관에 반발하면서 여성 주교의 탄생은 미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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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웨일스 성공회를 비롯해 호주, 캐나다, 미국 등 성공회에서는 여성에게 주교직을 개방하고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