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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어린이를 글로벌 인재로”…강동농협의 농촌 어린이 사랑
-2007년 이후 8년 째, 9차례 농촌 어린이 초청 영어캠프
-박성직 서울 강동농협 조합장의 농촌 사랑 의지 반영



14일 오전 서울 영어마을 풍납캠프. 이곳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서울 강동농협(조합장 박성직)이 주최하는 농촌 어린이 영어캠프 입소식이다. 이번 영어캠프에는 농촌 지역 초등학생 300여명이 입소해 18일까지(4박5일) 원어민들과 함께 배우며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운다.

이 영어캠프가 유독 의미 깊은 것은 2007년 이후 8년 째 이어지는 행사라는 점. 그동안 9차례 캠프가 열렸다. 참가 비용은 강동농협이 절반을 내고 참가학생이 거주하는 지역 단위농협에서 절반을 부담한다. 

서울 영어마을 풍납캠프에 14일 열린 강동농협 어린이 영어캠프 입소식에서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박성직 조합장은 “상대적으로 영어학습 기회가 적은 농촌 어린이들에게 영어교육과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며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도 농촌출신이지만 어린시절 집 인근 비료공장으로 파견온 외국인들로부터 영어를 배우고 세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글로벌 지도자로 성장한 계기가 됐다. 기회가 적은 농촌아이들에게 이와 같은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번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의 어린이들이 한데 어울려 영어를 배우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남궁 원 (주)헤럴드 명예회장(오른쪽)과 박성직 강동농협 조합장이 환담하고 있다. [사진=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강동농협은 상대적으로 영어학습의 기회가 적고 농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농민을 대변하는 농협이 농촌어린이들의 영어교육에 지원을 함으로서 농촌어린이들은 영어 문화 체험과 생활영어 습득으로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꾼으로의 성장하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을 앞 둔 시점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영어체험수업뿐만 아니라 수영수업과 인성 함양 멘토링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학부모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입소식에는 박성직 조합장을 비롯, 남궁 원 (주)헤럴드 명예회장, 최옥 농협중앙회 서울지역 본부장, 최창규 수안보농협 조합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해준 기자/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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