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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중국 슈퍼리치↑, 전기차 판매↑
[특별취재팀=권남근 기자]중국의 부호의 숫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부호가 늘면서 자동차, 특히 전기차 수요또한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중국 정부의 환경문제 해결과 맞물리며 정부의 직접적 구매지원 속에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형세다. 전기차는 미국, 유럽보다 중국에서 더욱 관심받고 있다.

중국의 부호 순위를 매기는 ‘후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이 160만달러(약 16억원)인 중국인은 100만명을 넘어섰다. 초상위 자산가층인 1600만달러 이상도 6만4500명으로 알려졌다. 도시에 사는 중국인들의 소득도 증가하고 있다. ‘맥킨지앤컴퍼니’에 따르면 중국 도시에 거주하는 54%는 연소득 9000달러에서 3만4000달러였으며 이중 14%는 연소득 1만6000달러의 중상위 층이었다.

[사진=중국 BYD 전기차모델 ‘E6’, BYD 홈페이지]

전반적인 부의 증가세, 특히 중국 부호들의 증가속에 자동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판매는 연 2000만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스모그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차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2015년까지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50만대, 2020년까지 500만대 보급이 목표다. 2017년까지 1만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겠다고도 발표했다. 2010년 76개소에 불과했던 전기차 충전소는 2013년 518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전기차는 중국에서 총 1만760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대비 38%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1~4월 중 이미 1만4538대가 팔려나갔다.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전년대비 300% 증가한 5만대 이상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아진 중국 소득, 중국정부의 공격적인 정책, 배출가스 감축 계획으로 전기차 바람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산 전기차 생산업체는 비야디(BYD), 중통자동차, 위통자동차 등이다. 중국 1위 전기차 회사인 비야디는 워렌버핏이 투자해 더욱 유명한 회사다. 중국 전기차의 대표적인 모델이 비야디에서 만든 ‘E6’다. 아울러 테슬라, BMW, 닛산 등 해외 전기차 생산업체들의 고급 모델은 슈퍼리치들이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토종업체들이 만든 대중적 전기차의 판매확산으로 관련 인프라가 빠르게 갖춰지고 여기에 중국 부호들이 고급형 전기차 모델을 앞다퉈 구입하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관측이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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