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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4 셔먼 전차ㆍ스커드 미사일 ‘경매’ 나왔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제2차 세계대전 등 여러 전장에서 활약한 전설의 무기들이 경매에 나왔다. 미군의 M4 셔먼, 독일군의 팬저 4호전차, 하프트랙부터 베트남 전쟁 때까지 사용된 미군의 8인치 M55 자주포, 옛 소련제 203㎜ 2S7 파이온(Pion) 자주포까지 경매에 나온 종류와 규모도 상당하다. 심지어 스커드 미사일도 나왔다.

미국의 경매사인 옥션스아메리카(Auctions America)가 14일(현지시간)까지 진행하는 경매에 미국, 소련, 이스라엘 탱크를 비롯한 각종 장비들이 나왔다고 NBC 방송이 소개했다.

이번 컬렉션의 출품인은 컴퓨터 기술자인 자크 리틀필드로 그는 무기에 관심이 많아 군장비기술재단(Military Vehicle Technology Foundation)을 설립하기도 했다.

(순서대로)경매에 나온 팬저 4호전차, M4 셔먼, 스커드-A 미사일. [사진=옥션스아메리카]

옥션스아메리카가 경매를 진행하는 장비는 120여개로 이 중 가장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장비는 독일군의 팬저 4호전차다. 경매 예측가는 무려 240만~260만달러(최대 약 26억5000만원)에 이른다.

이 전차는 1944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950년대에 시리아가 이를 구매했다가 1967년 이스라엘 6일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이 나포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의 교보재로 사용되다 1994년 라트룬 박물관에 전시됐고 2003년 MVTF가 이 전차를 사왔다.

팬저 4호전차의 뒤를 이어 미군의 M4 ‘점보’ 셔먼전차의 경매 예상가격은 140만~160만달러로 예상됐다.


이밖에 2차세계대전 당시 활약한 독일군 88㎜ 대공포와 미군의 37㎜ 대전차포, M114A1, M59, M901A1 장갑차, T17 스택하운드 뿐만 아니라 M47 패튼 중전차, 영국군의 레오파드 전차, 자주포에 도하장비도 나왔다.

예상가 30만~35만달러에 나온 스커드-A 미사일은 1956년 소련 전략미사일군에 배치된 것으로 1960년대에 바르샤바조약기구 동맹국으로부터 수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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