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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카드사 통해 상품 판 10개 보험사 일제 점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금융당국이 카드사를 통해 보험계약을 모집한 보험사에 대해 현장 검사에 나섰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신한카드 등 보험계약을 불완전 판매한 7개 신용카드사에 보험계약 모집을 위탁한 10개 보험회사에 대해 보험계약 인수실태 등의 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지난 2013년 7개 카드사를 검사한 결과 전화상담(TM)을 통해 보험을 판매할 때 보험사의 승인을 받은 표준상품 설명대본이 아니라 임의로 작성한 상담스크립트를 사용해 계약의 중요사항을 설명하지 않거나 보험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는 등 불완전 판매행위를 적발했다. 이에 금감원은 이 카드사에 보험모집을 위탁한 생명보험 3개사, 손해보험 7개사 총 10개사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나가기로 한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TM 영업을 위한 표준상품 설명대본 관리실태의 적정 여부, 통화내용 품질 모니터링 실시, 계약인수 절차의 적정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금감원은 7~8월이 휴가철임을 고려해 우선 1차 검사를 25일까지 진행한 후 다음달 25일부터 9월3일까지 2차 점검을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를 통해 카드사의 불완전 판매계약의 체결 원인에 대한 책임소재를 규명할 예정”이라며 “보험사의 위법ㆍ부당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해 소비자 권익침해에 대한 보험사 및 영업조직의 경각심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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