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전국 최초 미혼모 ‘공동육아방’ 운영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미혼모와 아기를 위한 공동육아방인 ‘꿈나래 놀이방’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미혼모들은 양육 의지는 있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학업이나 취업에 제약을 받아왔다.

시는 서대문구에 있는 미혼모 보호시설인 ‘구세군두리홈’을 개선해 보육교사가 아이를 전담해 돌봐주는 공동육아방을 마련했다. 구세군두리홈은 임신 상태의 미혼모에게 태교부터 출산까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구세군두리홈을 이용하는 미혼모가 태교부터 출산, 양육, 자립까지 최장 4년 6개월간 한곳에서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육아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동육아방은 4층 건물 중 2층에 있어 3~4층에 있는 구세군두리홈에서 아이를 맡기고 데려오기가 편리하다. 또 보육교사 2명, 보조교사 2명이 상주해 15명의 아이들을 돌본다.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7시30분부터 13시간이다. 미혼모는 자신의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아이를 맡기면 된다.

시 관계자는 “스스로 자립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미혼모를 위해 공공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공동육아방으로 미혼모의 자녀 양육과 경제적 자립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