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는 2분기 실적 부담에서 벗어나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15일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청문회 연설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증권사 추천종목에는 실적 호전 기대주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은 2분기에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영업실적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에틸린(Ethylene) 15만톤 증설과 중국 남경 편광판 증설 등으로 점진적인 이익개선이 예상된다.

또한 2015년 전기차용 배터리 수주 증가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통신사들의 영업정지와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및 일회성 비용증가로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영업정지에 의한 일회성 비용임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은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과점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다면 안정적인 이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원화강세 현상이 둔화되고, 글로벌 자동차 판매 호조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현대기아차 공장 증설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코스닥에서는 통신장비주의 성장이 주목된다. 차량용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생산업체인 파인디지털은 중국 네비게이션 업체를 대상으로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실적이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트렌시버 전문업체인 오이솔루션은 무선 트래픽 증가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통신장비 세계 1위인 시스코(Cisco)에 스마트 트랜시버를 납품하는 등 고객선도 확대돼 수혜가 기대된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