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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타냐후 “어떤 나라든 테러방어 노력”…목적달성 때까지 공격 지속 시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베냐민 네타냐후<사진> 이스라엘 총리는 “어떤 나라든 테러 행위에 대응해 자신을 방어하려 노력한다”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옹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지금까지 이스라엘로 발사된 400여발의 로켓은 화학무기나 핵무기를 제외한다면 가장 확실한 테러 무기”라며 테러에 맞선 이스라엘의 공격을 정당화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16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 이 가운데 100여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우발적으로 이뤄진 민간인 사망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민간인 피해의 책임은 전적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지난달 말 유대인 청소년 3명이 납치ㆍ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에 로켓 수백발을 마구 발사했지만 이스라엘측의 인명피해는 10명 미만의 부상자가 생기는 수준에 머물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휴전을 촉구한데 대해서도 네타냐후 총리는 “국민이 지속적으로 안전을 보장받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군사적 수단으로든 외교적 수단으로든 언제 그 목적이 달성될지 지금 당장은 말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무력사용 중단 요구에 거부감을 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폭스뉴스의 ‘선데이’에 출연해서도 “우리는 야만적인 테러리스트라는 적과 대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인명피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미사일을 사용하지만, 그들(하마스)은 미사일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인을 이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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