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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언론 “CCTV 유명앵커ㆍ간부 체포…수뢰 가능성”
[헤럴드경제] 중국 관영 CCTV의 유명앵커와 경제채널 고위간부가 검찰에 체포됐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경보는 “CCTV의 앵커인 루이청강(芮成鋼)과 경제채널 부책임자인 리융(李勇) 부총감이 전날 오후 검찰에 체포됐다“면서 지난 5월 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시작된 CCTV 경제채널 책임자 궈전시(郭振璽) 총감과의 연관성을 제기했다.

‘경제정보연보’ 프로그램 진행자인 루이청강은 전날 방송에 등장하지 않아 이 방송은 그의 자리를 비워둔 채 다른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루이청강은 궈전시가 가장 아끼는 진행자 중 하나였다면서 업무 외에 두사람은 사적으로도 매우 가까이 지냈다”고 전했다.

리융의 경우 애초 11일께 브릭스 정상회의 보도를 위해 브라질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세관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두고서는 지난해 말 현장 감사에서 사적으로 뒷돈을 챙기다 적발됐다는 이야기와 함께 다른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중국 검찰은 지난해 12월 CCTV의 부사장 출신인 리둥성(李東生) 전 공안부 부부장이 낙마한 후 궈전시를 비롯해 고위간부와 유명앵커를 잇따라 체포하는 등 CCTV에 사정의 칼날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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