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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무수입 중국산 밥쌀용 쌀, 미국보다 17% 비싸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지난해 우리나라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가공용과 밥쌀용을 합친 쌀 전체물량(MMA) 가운데 중국산 쌀의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밥쌀용 쌀의 t당 수입단가는 중국이 923달러로 미국의 763달러보다 17%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쌀 의무수입물량 38만8353t 중 국가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이 39.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29.5%, 태국 14.2%, 인도 7.7%, 호주 6.0%, 베트남 3.6% 등의 순이었다.

밥쌀용 쌀은 미국에서 수입한 물량이 가장 많았고 중국, 태국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개국에서 수입한 양은 11만7000t으로 7월 기준으로 64.4%를 시중에 판매했고 35,6%는 재고로 남아 있다.

밥쌀용 쌀의 수입단가는 중국이 t당 923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국 763달러, 태국 655달러였다. 이는 중국산 쌀이 국내산과 동일한 단립종으로 중립종인 미국산 쌀과 장립종인 태국산 쌀보다 통상적으로 비싼데다 중국이 쌀 수입국으로 전환돼 중국에서 쌀 가격이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올해 의무수입물량인 40만9000t(밥쌀용 12만3000t. 가공용 28만6000t)의 경우 오는 8월까지 입찰을 마치고 12월까지 차례로 도입할 계획이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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